낮은 기온에서도 살아남는 겨울철 대표 식중독 원인 조개류·생식품·오염된 손 통해 빠르게 확산...철저한 위생 관리 필수 사진=약업신문 [CEO인사이트=박혜선 기자 keisen@nate.com]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식중독 위험이 줄어든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겨울철에 오히려 활발히 증가하는 바이러스가 있다. 바로 ‘노로바이러스’다. 여름철 세균성 식중독이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증가하는 것과 달리,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도 생존력이 강해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집중적으로 유행한다. 특히 학교, 어린이집, 단체 급식소처럼 공동생활을 하는 공간에서 빠르게 집단 감염이 발생하기 때문에 ‘겨울 식중독’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노로바이러스는 극히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이 가능할 만큼 전염성이 높다.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손이나 조리도구, 오염된 물, 식품을 통해 입으로 들어가는 ‘분변-경구 경로’가 주요 전파 방식이다. 생채소, 과일, 얼음, 정수되지 않은 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사례도 있으며, 겨울철 조개류(특히 굴과 홍합)는 주요 원인 식품으로 꼽힌다. 충분히 익히지 않은 상태로 먹을 경우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며, 조리자가 손 위생을 지키지 않은 채 음식을 다루면 집단 감염으로 쉽게 이어진다. 감염 후 잠복기는 12~48시간으로 매우 짧다. 갑작스러운 구토와 설사가 대표 증상이며, 하루에도 여러 차례 구토를 반복할 수 있다. 복통, 발열, 근육통 등이 동반되며 대부분 2~3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증상 소실 뒤에도 약 2주간 바이러스를 배출해 2차 전파 위험이 남는다. 특히 노인·어린이·면역저하자에게는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 등 합병증 위험이 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