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혁 영산대 경찰행정학과 교수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와 관련해 우려를 나타냈다.
박 교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의 평균 연령이 최근 5년 사이 14.6세에서 13.9세로 낮아졌다”라며 “아동·청소년의 성 착취를 목적으로 성적 대화를 하거나 성적 행위를 하도록 유인하는 온라인 환심형 범죄인 그루밍 범죄가 6년 동안 89% 증가했으며, 정보통신기술(ICT)에 익숙한 세대인 만큼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16세 미만 아동·청소년의 SNS 이용을 금지하는 법을 제정한 호주의 사례를 언급하며 “우리나라도 국가적인 차원에서 디지털 환경 규제 필요성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